495 장

같은 시간.

지금 자오산진 쪽에서는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반면, 병원 쪽에서는 난리가 났다.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급히 돌아온 류자오자오는 항상 그녀를 흥분시키던 자오산진의 얼굴 대신 차가운 쪽지만 발견했다.

떠났어?

순간, 류자오자오의 얼굴색이 확 변하며 마치 절벽에서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.

울며 소리치며 류잉잉에게 전화를 걸어 한 사람의 불안감을 두 사람의 공통된 감정으로 나눠버렸다.

류씨 한약재 본사 사무실에 앉아 있던 류잉잉의 얼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한 기색이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짙어졌다. 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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